이태일 태라라의 시
오늘은 그냥 오지 않았습니다
이태일, 태라라
2017. 8. 14.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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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냥 오지 않았습니다/ 태라라, 이태일 제일 좋은 벗이 악마로 변했다 내일부터 안 마신다며 오늘만 마셨다 자고 나면 늘 오늘이었다 내일로 바뀌는 동안 반백이 되었다 똑같은 오늘이어도 이제 알코올이 아니다 오늘, 평온하고 감사한다. 술병을 들고 방황하는 님들이시여! 순간에 오시는 그분은 간절함이 있어야 함 이외다 당신이 가진 모든 것과 생명까지 바치는 그토록 간절함, 말이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