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일 태라라의 시
술과의 싸움 1회전 ~~~~~~~~~~ 임재범/비상 ㅊ
이태일, 태라라
2011. 6. 10. 02:38
술과의 싸움 1회전 글/이태일 태라라
태풍이 지나가고 눈을 떴을 때는 진흙탕 속에서 헐떡이는 붕어 한 마리와 나뿐
붕어는 금방 죽었지만 나는 죽을 수 없는 내 피를 이어받은 아이들
마셔도 마신만큼 채워지는 마법 술병의 유혹과 죽음을 안고 서성이는 우울
목숨보다 강한 마력과 내 의지의 줄다리기
두 손엔 힘이 들어가고 윗니와 아랫니의 굳은 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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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쓴 글을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