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일 태라라의 시
나이테 하나 더 만들며~~~~~~~~~~~~석탑
이태일, 태라라
2011. 6. 1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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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테 하나 더 만들며 이태일(태라라) 성질 급한 봉우리가 얼굴을 내밀 때 사람들은 꽃이 피었다며 웃었다 꽃이 만개하였을 때 사람들은 꽃길을 걸으며 좋아했다 그러나 성질 급한 꽃잎은 떨어져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꽃나무는 눈치 못 채게 봉우리 만들고 거듭거듭 피어났었다 나의 시(詩)는 거듭 새로워져야 하기에 학창시절은 이제 시작되었다 아픈 마음으로 눈꽃을 만들고 겨울바람 이길 때 나이테 하나 더 만든다 작년에 핏방울 떨어뜨리며 사라졌던 장미는 더 굵은 줄기로 꽃을 피울 준비를 마쳤다 나이테 하나 더 만들고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