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듯 피곤한 듯 달려온 그대는
거울에 비추어진 내 모습 같아서
바람 부는 비탈에서 마주친 그대는
평온한 휴식을 줄 것만 같았지
그대, 그대
그대가 아니면
땅도 하늘도 의미를 잃어
아~~
이젠 더 멀고 험한 길을 둘이서 가겠네.
~~~~~~~~~
한 세월 분주함도 서글픈 소외도
그대를 생각하면 다 잊고 말았어
작정도 없는 길을 헤매던 기억도
그대가 있으니 다 잊어지겠지
그대, 그대
그대가 아니면
산도 바다도 의미를 잃어
아~~
이젠 꿈같은 고운 길을 둘이서 가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