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유명 시인의 시
장미/ 木蘭 이오례~~~~~~~~~~~~장미/4월과 5월
이태일, 태라라
2013. 12. 29. 19:41
장미
木蘭 이오례
자존심 줄기줄기 매단 채
거친 담장 넘어온다
허름한 벽에 긴 목 내밀어
세상을 훔쳐보는
혈색 좋은 저 화냥기
다가서면 심장이 뛰고
가슴 따끔거리게 하는
핏빛으로 온통
계절을 뒤흔드는 그녀
옳아!
그대는 분명
가시 품은 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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