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일 태라라의 시
혼돈~~~~~~~~~~~~~~~소낙비
이태일, 태라라
2014. 11. 5. 00:58
혼돈/이태일, 태라라 아줌마가 차 바닥을 살피는 줄 알았는데 할머니가 폐지를 꺼내는 거였다 네 발로 걷는 것처럼 구부러져 사람에게 절을 하며 어디로 간다 불만 속에 살았던 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위만 보았지 아래를 살피지 못했다 사라질 때까지 쳐다보려 했는데 술 취한 사람이 내 택시를 탄다 폐지 값과 택시비가 혼돈이고 택시비와 술값이 혼돈이다 택시는 공기를 가르는데 오늘 수입과 아들 등록금이 혼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