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에 대해서
그대들이 떨치고 싶어하는 것이 근심이라면
그것은 강요된 것이라기 보다
그대들이 선택한 것이다
그대들이 없애고 싶어하는 것이 두려움이라면
그 두려움의 자리는
두렵게 하는 자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대들의 가슴속에 있다
바라는 것과 두려워하는 것
싫어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추구하는 것과 피하고 싶어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은 그대를 존재안에
반은 뒤엉킨 채로 끈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이것들은 그대들 안에서 얼싸안은
한 쌍의 빛과 그림자처럼 움직인다
그림자가 희미해지다 사라지면
늑장부리던 빛이 또 다른 빛의 그림자가 된다
이렇듯 그대들의 자유도 족쇄를 없애면
더 큰 자유의 족쇄가 되는 것이다
칼릴 지브란 --.
'문학 > 기억하고 싶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5300년 동안 얼음 속에 (0) | 2014.07.02 |
---|---|
♣『Fractal의 정의』♣ (0) | 2014.07.02 |
정태춘 (0) | 2013.12.17 |
오장(伍長) 마쓰이 송가 (0) | 2013.11.20 |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챔버 오케스트라 (0) | 2013.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