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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양록(看羊錄)
정유재란 때 일본에 잡혀갔던
강항이 일본에서 견문한 풍속·지리·군사 정세 등을 기록한 책으로
목판본 1권 1책으로 되어 있다. 규장각도서이다.
- ‘간양(看羊)’은 흉노에 포로로 잡혀갔던 소무(蘇武)의 충절을 뜻하는 말로,
본래의 제목은 죄인이라는 뜻에서 《건거록(巾車錄)》이라 하였으나,
1656년(효종 7) 책이 간행될 때
제자들이 강항의 애국충절을 기린다는 의미에서 간양으로 고쳤다.
3년 동안 지내면서 보고 듣고 겪은 일본의 지리·풍토·인문·병비(兵備) 등과
도요토미[豊臣秀吉]의 조선 침략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또한 포로가 되었을 때부터 귀국하였을 때까지의 일기를
<섭란사적(涉亂事蹟)>이라 하여 권말에 첨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