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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골동품이 된 음반

향수의 눈물/문정상

by 이태일, 태라라 2015. 10. 10.


 향수의 눈물/문정상
휴전선 북녘땅에 그리운 내 가족은
지금은 무엇하며 살고 있나요
눈보라 몰아치는 엄동설한에
냉방에서 오돌오돌 떨고 있겠지
아아 아아 가슴 아픈 향수의 눈물
통일이 되는 날에 가려든 고향 집에
십 년이 지났건만 아득 하고나
접동새 우는 밤에 독수공방에
내 아내는 홀로 누워 울고 있겠지
아아 아아 그리워라, 향수의 눈물
꿈길에 가고 오는 그리운 고향 집에
이 목숨 지기 전에 살아가려나
명절날 돌아오면 불쌍한 처자
내 사진을 바라보며 울고 있겠지
아아 아아 서러워라, 향수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