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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무지개는 나누라는 빛~~~~~~~~~~~~~ 북한강에서

by 이태일, 태라라 2011. 6. 12.
무지개는 나누라는 빛 이태일 태라라

부동산 재벌 아드님
외제 차 안 타면
만 명이 무덤에 안 들어가고

사모님 모피 코트 벗으면
지옥행 열차에 타고 있던
지구촌 어린이 천 명이 탈출하고

아가씨 명품 라벨 뜯어내면
백 명이 옥수수빵을 먹을 수 있네
급식으로 옥수수빵을 받았던 중년은 채무자
그들의 자녀는 빚을 상속받은 채무자

크리스마스는 모두 산타 되는 날
산타 할아버지와
산타 어린이의 어깨동무
산타 청소년
나눔으로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꿈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