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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우선멈춤의 향기~~~~~~

by 이태일, 태라라 2011. 6. 12.
우선멈춤의 향기 /이태일(태라라)

숲 속의 숲 내음
아기의 젖 향기
가난해도 이런 향기면 평화롭다

술과 미녀에 취한 어긋남에는
향수를 뿌렸어도
공장 폐수의 절은 악취가 나온다

술 옆에 미녀는
늪 속으로 안내하며
피와 혼을 마신다

서로 아껴주는 가정에
사랑의 향기가 부럽다

그 향기를 맡을 때
홀로 가는 길에서
잠시 멈칫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