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태일 태라라의 시

스쳐 지나간 나의 젊음

by 이태일, 태라라 2011. 6. 11.
스쳐 지나간 나의 젊음/태라라


너희는 중년이 되어보았느냐?
우리는 젊어 보았다

끓는 피라는 말에
우리의 가슴은 뛰지만
너희는 모르지

너희는 겨울이면 스키를 타지
우리는 스키를 보며 시계 소리 듣는다
딸아, 아들아! 버스 한 정거장 가듯이
한해도 가고 달력도 찢겨 간다

나도 쉼 없이 걷는데
너희는 뛰어라!
뛰다 보면 찾는 것이 그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