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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말 한마디 4~~~~~~돌 구름 바람c

by 이태일, 태라라 2011. 11. 17.


말 한마디 4 -이태일(태라라)-

말 한마디가 독이 돼
생명을 단축하는 한이 될 수 있으리
말 한마디가 힘이 돼
영원한 식량이 될 수 있으리

그 말이 어떤 말인지ㆍㆍㆍ
신이 준 선물 중에 최고는
말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어라
동물 중에 오로지

사람에게 베풂의 말 한마디가 씨앗이고
신명 나는 사회가 열매라면 좋으리라

침묵 속에 무표정한 얼굴엔
정이 우러나오질 않지만
나도 힘이 되는 말 한마디를
찾기 어려워라

나를 자랑할 때 낮아진다는 것은
터득했음이다
낮추는 척하며 나를 자랑하고선
호흡 소리 길다

나 자신이 나를 알 수 없고
사람의 마음은
더욱 모르기 때문에
말이 어렵지만
일 초만 생각하는 습관은
더욱 어려워라

실천 없이 말로만 떠듦이 싫고
모르게 살짝 한, 착한 행동을
침묵하기는 진정 어려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