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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유명 시인의 시

거미줄 정호승~~~~~~~~~~~~~~~석탑

by 이태일, 태라라 2012. 7. 13.
    거미줄 정호승 산 입에 거미줄을 쳐도 거미줄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거미줄에 걸린 아침 이슬이 햇살에 맑게 빛날 때다 송이송이 소나기가 매달려 있을 때다 산 입에 거미줄을 쳐도 거미줄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진실은 알지만 기다리고 있을 때다 진실에도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진실은 기다림을 필요로 한다고 조용히 조용히 말하고 있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