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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아픔과 아쉬움 없는 사람이 있으랴~~~~~~~~사랑의 썰물ㅊ

by 이태일, 태라라 2013. 2. 8.
아픔과 아쉬움 없는 사람이 있으랴
                                    이태일(태라라)


여인과 젖어드는 설렘이 있고
사랑이 익어가는 밤이 있다

카페의 조명과 어울려
하얀 눈의 흩날림 속에
둘의 속삭임


그러나 눈꽃의 아름다움은
햇살에 녹고
끝에서는 늘 빈 잔이었다

고통과 아쉬움이 없었다면
사람이 아니다
과거의 아픔은 슬픈 노래에 녹고
현재의 술은 내 의지에 눕는다

초겨울의 강한 바람도
나의 정신 앞에서 조용히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