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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술독에서 탈출

by 이태일, 태라라 2019. 8. 27.
     




   술독에서 탈출/이태일 태라라               

   
   이리저리 비틀거리며   
   여기에 있고 비록
   키는 작아도
   
   분재가 돼
   목숨을 이어가련다

   심한 갈증엔
   뜨거운 물도
   시원한 것

   술이 목젖에서 흐르다가
   실핏줄을 타고
   온몸으로 번지는 짜릿함

   마약이란 어린이를
   알코올과 비교조차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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