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태일 태라라의 시

난 눈물에 익숙해 있다

by 이태일, 태라라 2020. 2. 11.
난 눈물에 익숙해 있다 -이태일, 태라라- 


억울함의 종점은 눈물
사랑, 그 끝은 눈물

그것으로 충분해서 나,
지금 여기에 있다
나에게 왔었던 시련들
결국 내 눈물로 보내 버렸다

눈물은 슬픔이 아니라
나의 힘이었고 내 사랑이다

지난 순간이 내 두 눈에 모여
모델의 멋진 조각품으로
포근한 구름 속에 머물기도 했다

눈물이 겨울의 찌꺼기 눈을 녹이고
봄볕으로 온다.

'이태일 태라라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처  (0) 2020.03.22
새 소리가 천사의 노래인 것을  (0) 2020.02.14
쉽지는 않은 길에서  (0) 2020.02.10
그때 그 노래  (0) 2020.01.25
자연 속에서 작은 한 사람  (0) 2020.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