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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병원에서

by 이태일, 태라라 2023. 1. 20.
병원에서/태라라

산다는 것이
한송이 눈으로 내렸다가
햇살에 사라진다고
어젠 중얼거렸다

어제와 오늘이
어찌 같으랴

한 방울의 눈물이 하얀 눈이 된다
한 송이의 희망을 어찌 버리랴
남극으로 갈 수도 있음이다

살아있음이 희망이라고
되뇌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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