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태일 태라라의 시

우물

by 이태일, 태라라 2023. 1. 28.
우물/태라라

아주 작은 바가지로 퍼내라
바로 옆, 우물과 번갈아가면서
결코 마르지 않는 액체

내가 자동차라면 기름이고
백두산이라면 천지이다
슬픔이 아닌 생명수

중독이라면 흘려라
절망이라면 쏟아라

샘이 솟는 날까지
희망은 이어진다

'이태일 태라라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픔 속엔 시가 있어,  (0) 2023.02.01
시장에 가야지  (0) 2023.01.30
커피숍 창가에 앉아  (0) 2023.01.25
겨울 가로수 그리고 나  (0) 2023.01.20
병원에서  (0) 2023.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