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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부모님 전상서 2~~~~~~~~~~~어머님 은혜:경음악

by 이태일, 태라라 2011. 6. 11.
부모님 전상서 2 글/이태일 태라라

어버이날이 다가오는 봄밤
중년이 된 이제야 깊게 듣습니다
형과 누나와 화목하게 지내라는
부모님의 말씀이 들립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부모님의 손녀, 손자가 성인이 된 지금
사랑의 깊이를 더욱 느낍니다
제 아들, 딸이 평화롭고 화목하게 살기를
하늘에서 도와주소서

부모님 무덤 위에 잔디는
왜 포근한 이불이 못 되는지요
홀로 된 막내아들 걱정일랑 접으소서
기쁘게 살고 있습니다

밧줄에 묶여 꼼짝하지 못하고
소낙비에 젖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찬란히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합니다

앞을 볼 수 없는 어둠 속에서
나무를 붙잡고 울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달빛의 안내를 받습니다
막내아들 걱정일랑 접으시고
포근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