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태일 태라라의 시

바람~~~~~~~~~~~~~~A little peace/Nicole Fliegㅊ

by 이태일, 태라라 2011. 6. 20.

        바람 글/이태일 바람이 없다면 구름은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데 스스로 구름이 달빛에 멋 부리는 줄 안다 흘러가는 달을 보고 봄, 가을을 그냥 흘려보냈을 뿐 몸과 정신이 술에 절어 수없이 바뀐 계절의 변화도 몰랐다 나의 봄도 바람 따라왔는데 내 능력처럼 자랑하며 으쓱였다 중년에 살랑 바람 껴안고 뜬구름은 보내며 꽃 한 송이 피우기를 바람에 맡겼다 작은 돛단배 한 척 바람 타고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