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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시詩와 벗함은~~~~~~~~~~~~~~~~~~~가는 세월/서유석

by 이태일, 태라라 2011. 6. 23.
와 벗함은 이태일, 태라라

어린이 같은 마음으로 살고 싶어서지
시에도 쾌락의 밤은 있어
그러나 도덕의 마음을 더욱 깊게 주어
그 밤을 멀리할 수 있지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지
긴 머리를 파마했어도 잘 어울린데
"시인입니다."라고 말하면 "멋지다"며
부러운 눈빛이야

평온해지고 싶어서야
정신세계가 노을을 품은 물속이야
웃는 내 모습이 중랑천 속에 있지
술을 버리니 말벗들이 떠나갔어
내 몸이 늙어가도
시는 뇌 속에서 떠나지 않아
늙어 움직이지 못해도
내가 보고 들을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