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에게 -이태일(태라라)- 연두색 여린 잎으로 봄을 알리고 붉은색 정열로 떨어진 이파리 그 정도면 화려한 종말이다 마음껏 자신의 꿈, 펼친 사람 있으랴마는 한 번 가면 다시 올 수 없는 인간 세상에 그래도 섧다는 말없이 가거늘 너를 밟지 않고 물끄러미 쳐다보는 나를 기억하렴 내년 봄에 다시 태어나는 너를 이 얼굴로 만나고 싶다 내가 슬픈 노래를 부르는 이유는 슬프지 않게 웃으며 마감하려 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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