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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알코올중독 그리고 시~~~~~~~~~~~~~~나비야, 청산가자ㅊ

by 이태일, 태라라 2012. 2. 1.
알코올중독 그리고 시(詩) -이태일(태라라)-

알코올을 벗어나려 할 때마다
평온함은 멀리 있었고
불안과 우울은 나를 옥죄었다

시를 만나면서
나의 연인은 시가 되었다

밤에 더욱 그렇다
시가 내 옆에 누었다가
가슴으로 파고들면
나의 숨소리는 거칠어진다

펜과의 사랑을 나눈 사람은 안다
시가 태어나는 밤에
느끼는 짜릿함을

시가 설치는 밤이 있어서
알코올은 접근할 수 없고
나는 풍요 속에
가난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