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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이태일(태라라) 나는 내년 봄에 꽃을 피워야 하는지 고민한다 올봄 예쁜 꽃을 피웠으나 나비가 오지 않았다 사람은 꽃이 홀로 피었다가 나비를 못 만나고 계절에 밀려 쓰러지는 꽃잎의 고통을 모른다 립스틱 바른 사람의 입술보다 훨씬 예쁜 색채를 지녔어도 수줍어 말을 못할 때 사람은 내 입술을 장난으로 따먹고 원하지 않는 진달래술로 유리병 속에서 향기만 남아있게 했다 올봄 처절하게 슬펐기에 나는 벌써 내년 봄을 고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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