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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통기타 시대

잊혀진 여인 - 임희숙

by 이태일, 태라라 2013. 4. 29.
       
       잊혀진 여인 - 임희숙 
      긴 잠에서 깨어보니
      세상이 온통 낯설고
      아무도 내 이름을
      불러주는 이 없어
      나도 내가 아닌 듯해라
      그 아름답던 기억들이
      다 꿈이었던가
      한밤에 타오르던 그 꿈길이
      정녕 꿈이었던가
      누군가 말을 해다오
      내가 왜 여기, 서 있는지
      그 화려한 사랑의 빛이
      모두 어디로 갔는지
      멀리 돌아보아도
      내가 살아온 길은 없고
      비틀거리는 걸음 앞에
      길고 긴 내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