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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와 동거한다 이태일 어머니 젖가슴에 안기듯이 여인의 가슴에 얼굴 묻는 생각을 단 한 번 바꾸었는데 예순이 날 바라본다 여자는 너그럽고 강한 남자의 품에 안기어 공주님이 되고 싶어할 거다 난 그럴 수 없이 태어나서 내가 왕자이고 다소곳한 인형 같은 여자를 원한다 어차피 공주님을 모실 수 없고 내가 왕자가 될 수 없는데 새가 되어 상상의 세계를 비행한다 시 속으로 깊숙히 들어가면 왕이 되고 내가 바라는 여인이 왕비가 되어 속이 비치는 드레스를 입고 내 품으로 온다 어젯밤 시 속에서 평온한 밤을 보냈고 오늘도 시에 얼굴을 묻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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