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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햇빛과 그림자는 높낮이가 같다.~~~~~~~~~~~~~~북한강에서/정태춘ㅊ

by 이태일, 태라라 2013. 11. 21.
햇빛과 그림자는 높낮이가 같다 /이태일, 태라라

평생 고생만 했다면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다

밤이 길었던 이유는
일출의 아름다움을 준비했던 거다

태어나서 고생만 하다
마감한 사람이 있는가

여유가 있을 때 베풀지 않으면
하늘이 노할 수 있다
살만하니 떠났다는 소리를
이제야 이해한다

보고 있고 들을 수 있음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숨 쉬고 있음을 못 느끼며
우리는 건강하다는 행복을 모르고 산다

행복과 불행은 바닷가에 같이 있다가
밀물과 썰물을 보고선
손잡고 세상으로 돌아왔다
밤이 있기에 낮이 있음을 알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