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태일 태라라의 시

시(詩), 그 존재의 이유~~~~~~~~~~~~~~~~~~~~~~가시리/양하영

by 이태일, 태라라 2013. 11. 21.

시<(詩), 그 존재의 이유 글/이태일, 태라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마라."
이 글은 컴퓨터가 없던
구석기 시대 이발소에 걸렸던 글이다

삶이 그대를 속여 슬프거든
엉엉 소리 내 울어라
옆집에서 들으면
초상이라도 난 것처럼 실컷 울어야 한다

화나게 하거든 참지 말고 싸워라
코피가 터질 때까지 싸워라

울고 싸우고 웃어야 한다
뒤돌아설 것이 무엇인가
이것, 그것 그리고 저것
또 저어 쪽 것이 우울증을 부르고

시와 수필 앞에선 도망가기 바쁘다
암보다 더 무서운 병이 된다는데
시가 우리 세상이란다
병이 있으면 약도 있다.

 
69.swf
0.67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