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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이야기 /이태일, 태라라 악마는 아기가 세상에 나올 때 믿음을 뺏어 갔고 사람은 행복을 재물과 비교하는 실수를 범했다 먹구름이 빛을 가렸고 천둥과 번개가 생겼다 밤의 꽃은 더 화려해지며 도시에서 활개치자 땀을 식혀주던 바람이 노하여 태풍이 되었다 사람의 정을 먹고 초겨울에 뒤늦은 들국화가 가득하다 한다 가슴에 사람의 향기 그윽하고 태풍이 올여름에 안 온 이유를 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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