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1 -이태일- 시인들아 그리움이라고 멋 부리지 말라 오늘 동창들을 만나는 날 꽃 한 송이 피우는 날에 그리움이란 떨어진 꽃잎이다 나도 그리움 먹고 산다며 겹겹이 그리움이라 했지만 오늘은 전방 고지에 날리는 안개 비슷한 눈 얼굴에 부딪혀 눈물과 함께 맺히는 액체일 뿐 40년의 끈이 이어지는 날에 그리움은 숨어라 내가 잠든 꿈속에서나 나오너라 그리움 물리치고 나온 동창들아 그리움 찾아 나온 친구들아 만남의 축배를 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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