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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단주 포기의 소리에 담배 연기만~~~~~~~~~~~~~~~일어나ㅊ

by 이태일, 태라라 2013. 11. 19.
단주 포기의 소리에 담배 연기만
                                   -이태일, 태라라-

"내가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의지로도 안 되고
병원에 입원해도 안 되고
도저히 참을 수 없는데 어떡합니까?
그냥 마시다가 죽을 거예요"

오직 하늘이
이 사람을 구할 수 있다네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공원 벤치에 앉아 있네
한 사람은 술병을 들고
또 한 사람은 담배를 물고
과거 모든 말을 안 믿었기에
현재 할 말을 찾을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