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눈물 - 이태일, 태라라 - 나는 아빠와 엄마를 모릅니다 사람의 뜻에 따라 태어났기에 나의 창조주는 사람입니다 어찌 원망할 수 있겠습니까 나도 사랑을 알지만 엄두를 낼 수조차 없습니다 사람에게 봉사하는 최후는 늘 생각하지만 땅속에 묻히는 생각은 꿈에도 없었습니다 땅속으로 괴저병이란 죄목으로 포크레인으로 모두 묻혔었다는 말에 울었습니다 먹을 것만 밝히는 것이 아니고 할 수 없이 먹는 것이옵니다 몸뚱어리를 고깃덩어리로 보지만 마시고 단 한 번이라도 측은한 나의 눈을 보아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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