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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영화 촬영을 마치고~~~~~~~~~~아마츄어/ 이승철

by 이태일, 태라라 2015. 8. 22.
   영화 촬영을 마치고 /이태일(태라라)

막차라는 생각으로 택시를 시작했지만
통행금지가 풀렸기에
다시 올 버스는 줄줄이 있는 줄
오랫동안 몰랐고

슬픈 술이 오로지 나의 벗이었다

하늘로 높이 치솟아 오르며
멋진 날갯짓을 시
로 하는 시간이 길다

신이 사람을 장미보다
아름답게 만들었음을
알리는 재주도 부리고 있다

새, 원숭이, 바보로 살았고
지금 내가 아닌
다른 삶을 표현하며 산다
내가 탄 이 버스가 막차인지
또 다른 버스가 있는지
그 버스가 노숙자인지
시가 바지 끝을 붙잡고 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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