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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헛수 하나에

by 이태일, 태라라 2019. 8. 22.

헛수 하나에 /이태일 태라라

축구에서 한 골을 원하듯이
바둑에선 반 집만 이기면 된다

적당히 패한다고 적당한 삶이 없다
부족하면 끝까지 모험이다

바둑의 한 수,
한 수가 하루하루이다

속임수에 넘어가 여기에 있다
원망과 욕심을 개야 교회에서 비우니
느껴보지 못했던 향기가 채운다

딴죽 걸었던 사람을 지우고
비웃던 사람까지 지우니
내가 비웃었고 내가 딴지 건 듯하고
내가 헛수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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