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 버린 것 속에서 /이태일, 태라라 텃밭 모퉁이에 불을 피우면 스친 인연까지 온다 별, 한 번 보고 지나가 버린 것들을 조립하려면 모닥불이 빗물에 "탁 탁" 시들어 간다 그냥, 그냥 만났던 탑골공원 그곳을 맴도는 중에 야속했던 그녀가 시구 하나 내려놓으면 흥분하다 버리고 또 버리고 지나가 버린 날에 잠을 설치는 또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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