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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밟으면 밟히는 민들레

by 이태일, 태라라 2020. 1. 19.
밟으면 밟히는 민들레 이태일,태라라

비교하지 않는다
꽂은 모두 아름답다
내 보금자리 뒷산, 앞산
모두 아름답다

옛날 거지가 밥을 충분히 얻어
다리 밑에 모여
맛있게 먹는 모습을 기억한다
모두 행복한 모습으로

난 산속으로 만족의 끝을 찾아왔다
내가 오르는 뒷산을
설악산과 비교한 적이 없다

내가 먹는 라면은
언제나 맛있다

낮에 눈이 쏟아졌고
밤엔 별이 쏟아지고
난 모닥불에 시를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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