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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종착역으로

by 이태일, 태라라 2020. 10. 22.

 

 종착역인 느낌 /이태일, 태라라

그녀에게 한 걸음 다가서면
그만큼 멀어지는 안타까움
한 걸음 다가설 때마다
가까워지는 두근거림
손을 맞잡을 때의 떨림
그리곤 떨어질 것 같았던 느낌

또 하루가 가는데
늘 허공에서 날갯짓
늙었음에도 뇌는 아직 젊다고
시간은 용서 없이 흘러 흘러
폭포에서 떨어질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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