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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정동진~~~~~~~~~~이 거리를 생각하세요/장은아

by 이태일, 태라라 2011. 6. 13.
 정동진 /태라라

산은 얼마나 그리운지
바다만 바라보고 있다

바다는 심청이의 혼을 담았는지
바람은 어떤 한을 품었는지
세찬 출렁임의 수수께끼를 담은 채
드센 파도로 제자리를 오간다

그곳은 그래도 화려운 바다
시름을 수평선에 내려놓고

사람들은 바다와 산 사이를 오가고
열차는 그리움 속을 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