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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마지막 인사 -이태일(태라라)- 난 조국을 지킨 선열로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 숲의 나무 한 그루도 순리로 이파리 떨어지고 그 힘으로 새로운 이파리 태어난다 한 많은 세상을 잠재운 나에게 콘크리트 바닥에 쓰레기로 가지 말고 퇴비가 되라며 육체을 없애고 있다 나 어릴 적 순경들이 집을 뒤집어엎었다 자식이 학생회장인 죄로 아버지는 전기 고문을 당했다 열사의 호칭을 가지려고 구타의 상처를 갖진 않았으리 신문에 나오려고 경찰에 잡히지도 않았으리 양심의 목소리가 민주를 시대가 자유를 외치게 했으리 민주를 이룬 후세대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찾는 사람도 뜸해진 역사책의 종이 반쪽, 4.19 묘지에 쓸쓸히 남으리 순수한 아기들 태어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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