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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가슴에 응어리를 녹인다 ~~~~~~잃어버린 전설/양병집

by 이태일, 태라라 2012. 8. 8.
가슴에 응어리를 녹인다 -이태일(태라라)-

할 말을 다하지 않고
참음이 삶이라 터득했다
나만 알고 살아갈 말이 있어
담배 연기도 흑색으로 나왔다

내 육신 썩어도 말없이 술이었고
정신이 꿈속을 걸을 때
하늘의 소리를 들었다

명령은 천상의 복을 누리도록
참을 수 있는 사람에게 주었으니
기쁜 마음으로 침묵하라 하였다

미워하는 마음과 좋아하는 마음은
같은 어머니의 몸에서 태어났음을 알고
사랑의 마음으로
윗니와 아랫니를 강하게 합친다

명상음악이 흐르고
내 몸이 공중으로 떠오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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