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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가을 속에서 1~~~~~~~~~~~~~~~ 나뭇잎이 떨어져서(김추자)ㅊ

by 이태일, 태라라 2012. 10. 12.

 가을 속에서 1 이태일(태라라)

달력에 숫자 하나를 지우고
변화 없이 흐르는 가을이 아깝다

도시의 불빛과
자연의 멋이 내 마음을 툭 건든다
가을밤으로 들어간다

중랑천 산책로 벤치에서
밤하늘의 달을 보는 사람
홀로 천천히 거닐며
물에 빠진 달을 보는 사람
모두가 시인이다

간선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는
달을 보는 눈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