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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늘 푸르지 못했다 ~~~~~~~~비/김성룡ㅊ

by 이태일, 태라라 2013. 3. 27.

        늘 푸르지 못했다 -이태일(태라라)- 누구에게도 싫다는 말을 할 수 없는 나였기에 내 마음 늘 차가웠던 것이고 쉽게 정을 주지 않았어라 비가 오고, 눈이 오고 바람 불어도 맑은 날 다시 보면 세상이 모두 푸른데 늘 푸르다 바뀐 사람의 마음은 다시 푸르기 어려워라 내 마음 푸른 듯이 말하지만 소나무 같은 적은 없었어라 강하지도 못해 "안 돼" 이 말을 못했고 "생각해 볼게" 이 말도 못했고 "할 수 없지" 이 말을 바꾸지도 못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