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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노숙자~~~~~~~~~~~~~~~~~ Bridge over troubled water/Simon & Garfunkel

by 이태일, 태라라 2014. 2. 13.
   노숙자 -이태일(태라라)-

   유명가수와 무명의 차이는
   종이 한 장의 차이도
   아니고 알 수 없 다

   아니, 순수함이 있기에 무명이고
   반대의 경우가 유명인지도 모른다

   박자 하나 틀리면
   노숙자가 되는 세상이다

   나도 피해자였다
   노숙하는 사람이 있기에
   내가 노숙을 면한 것뿐이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있는 세상에서
  죄를 범하지 않은
  순수한 피해자들이고
  가해자는 큰소리치며 술을 마신다

   당장 술병을 깨지 말라
   그들은 술이 옷이고
   술병의 박스는 이불로 변한다

   박스 줍는 사람이
   냉정하게 이불을 챙겨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