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태일 태라라의 시

새의 눈이 부러워~~~~~~~~~~~~무인도

by 이태일, 태라라 2014. 9. 14.
새의 눈이 부러워 /이태일(태라라)


새는 무리 지어
구름처럼 날아도
충돌하지 않는다

앞서려는 억지 비행이 없고
게을러서 뒤처지지 않는다

난 창공을 날면서
먹이를 못 찾은 새처럼
완성이 무엇인지 모르고
무의미한 날갯짓

세월의 덧없음이란
말을 안 하겠다고 결심했는데
먹이를 보는
시력이 낮아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