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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쓰나미~~~~

by 이태일, 태라라 2015. 12. 20.
쓰나미 글/이태일

파도가 산이 돼
덮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람의 뼛조각 하나 보이지 않았고
자동차는 장난감이고
건물이 흔적없이 사라질 때
자연이 얼마나 참았는지 알았습니다

인간이 방자하여 벌하실 때
어린이만은 살려주소서
어린이까지 왜 쓸어가셨습니까
그래도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살아 있음에 기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