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글/이태일 태라라 단 한 번도 소리 내어 부름을 허락지 않은 내 목구멍이여 입술만이 떨릴 뿐, 소리는 없고 촉촉해지는 눈으로만 불러보는 이름이여 어머니 겨울을 헤집고 나온 밤비가 대지를 적시 울 때 여름날 번개 되어 심장으로 갑자기 파고드는 그리움 떠가는 강물에 몸을 맡기고 품이 그리워 잠들지 못하는 종점에서 어느덧 아침 햇살 되어 오는 임이여 어머님 두 눈만 잔잔한 호수로 변할 뿐이외다 속으로만 조용히 불러볼 뿐이외다 어머니, 어머니ㆍㆍ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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