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항쟁
태라라
젊은 내 아들아!
5.18은 알겠지
6월 항쟁을 아느냐
목숨을 저당 잡히고 피 토하는 분노를
젊은 내 딸아!
박종철, 이한열의 죽음을 아느냐
80년 봄의 맛을
너희에게 주려고
아빠도 가스 속에서 쓰러졌단다
붉은 꽃잎 떨어지듯
사라진 넋이여, 말하라!
오늘 위해 피 흘린 살이여, 6월
부서진 뼈들이여, 6월
안개에 가려진 임들이여!
방향을 알 수 없이 흐르는 가스
쓰러지는 절규여!
오늘의 정치 앞에
반백이 되어 허탈해진 너털웃음이여!
6월항쟁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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