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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권태로움 속에서~~~~~~~~~ㅊ

by 이태일, 태라라 2012. 10. 31.
권태로움 속에서 이태일,태라라

걸려올 전화가 없는데
배터리는 충분한지 봅니다
사랑은 주는 것이라며
욕심을 애써 지워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곧 작은 나를 느낍니다

사랑한 만큼 아픔을 경험한 나는
단체로 산행을 원했습니다
다람쥐가 되었습니다

쳇바퀴만 돌린 것이 아니고
쳇바퀴가 전부입니다

내 몸에 부딪히는 것이 없기에
비와 부딪치려고
빗속을 걷습니다

혹시 사랑은 없는지
고개를 돌려볼 때에
또다시 작은 나를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