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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태라라의 시

퇴폐업소의 마담이 모피 백화점에 간다~~~~~~~~~인디언 음악

by 이태일, 태라라 2013. 10. 23.
퇴폐업소의 마담이 모피 백화점에 간다 이태일, 태라라

모피 코트 사는 사모님아
술 마시다가 담뱃불 옷에 떨어져야
담뱃불보다 뜨거운 피를 흘리며
얼마나 많은 동물이 쓰러진 줄 아시겠는가

자신의 옷이 사람의 껍데기로 변할 줄
상상도 못 했으리

어미의 껍질이 벗겨지는 것을 보다가
그 새끼들이 얼마나 울었고
젖을 못 먹어서
어미 따라간 줄 아시겠는가.